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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액으로 사고팔 때는 적은 돈이니 수수료를 생각하지 않고 주문한 적이 많습니다. 그러다 금액이 몇억씩 된다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제 업비트 주문 화면 아래쪽에는 수수료(부가세 포함) 0.05%가 표시되어 있습니다. 이 글은 이 0.05%가 거래 금액과 거래 횟수에 따라 실제로 얼마가 되는지 직접 계산해본 기록입니다.
5만 원부터 5억 원까지, 한 번 거래할 때 수수료는 얼마일까
수수료는 거래 금액에 수수료율을 곱해서 계산합니다. 수수료율 0.05%는 0.0005이므로 거래 금액에 0.0005를 곱하면 됩니다. 매수와 매도 금액이 같다고 가정하고 금액별로 계산해보았습니다.
| 거래 금액 | 매수 수수료 | 매도 수수료 | 사고팔 때 합계 |
|---|---|---|---|
| 5만 원 | 25원 | 25원 | 50원 |
| 100만 원 | 500원 | 500원 | 1,000원 |
| 1,000만 원 | 5,000원 | 5,000원 | 10,000원 |
| 1억 원 | 5만 원 | 5만 원 | 10만 원 |
| 5억 원 | 25만 원 | 25만 원 | 50만 원 |
5만 원짜리 거래에서 수수료는 몇십 원이라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. 하지만 비율은 같아도 금액이 커지면 숫자는 달라집니다. 1억 원을 한 번 사고파는 데 10만 원이 나가고, 5억 원이면 50만 원이 나갑니다. 금액이 커질수록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계산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수수료는 사고팔 때 각각 붙는다
수수료는 매수할 때 한 번, 매도할 때 한 번씩 붙습니다. 그래서 한 번 사고팔면 약 0.1%가 나갑니다. 예를 들어 100만 원어치를 샀는데 가격이 1% 올라서 101만 원에 팔았다고 해보겠습니다. 가격 차이로 생긴 이익은 1만 원입니다. 여기서 매수 수수료 500원과 매도 수수료 505원을 합친 1,005원이 빠지면 남는 이익은 8,995원입니다. 이 예시는 설명을 위해 가정한 숫자입니다.
같은 계산으로 수수료만 따져서 본전이 되려면 가격이 약 0.1% 이상 올라야 합니다. 가격이 0.1%도 오르지 못하고 팔면 수수료 때문에 손실이 납니다. 매도 수수료는 판 금액 기준으로 붙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 뒤에 팔면 매도 수수료도 조금 더 커집니다.
수수료는 이익이 났을 때만 붙는 것이 아니라 손실이 났을 때도 똑같이 붙습니다. 같은 100만 원어치가 1% 내려서 99만 원에 팔렸다면 가격 손실 1만 원에 매수 수수료 500원과 매도 수수료 495원이 더해져 총 손실은 10,995원이 됩니다. 이 예시도 설명을 위해 가정한 숫자입니다. 이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거래할 때마다 비용이 따로 나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.
수수료를 넣고 목표 가격 정하기
수수료를 빼고도 목표한 이익을 얻으려면 가격이 그만큼 더 올라야 합니다. 사고팔 때 약 0.1%가 나간다고 보면, 원하는 순이익에 0.1%를 더한 만큼 가격이 올라야 합니다. 이해를 돕기 위한 근사 계산이며 실제로는 체결 가격과 수수료 계산 방식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.
| 수수료 뺀 목표 이익 | 필요한 가격 상승률(근사) |
|---|---|
| 0.5% | 약 0.6% |
| 1% | 약 1.1% |
| 2% | 약 2.1% |
| 5% | 약 5.1% |
목표 이익이 클수록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아지고, 목표 이익이 작을수록 수수료의 영향이 커집니다. 짧은 시간에 작은 이익을 노리고 거래할수록 수수료를 따로 계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거래를 자주 하면 수수료도 쌓인다
한 번의 수수료는 작아도 거래 횟수가 늘면 합계가 커집니다. 매번 100만 원어치를 사고팔고, 수수료율이 항상 0.05%라고 가정해서 횟수별로 계산해보았습니다.
| 사고판 횟수 | 수수료 합계 | 100만 원 대비 |
|---|---|---|
| 10번 | 1만 원 | 약 1% |
| 50번 | 5만 원 | 약 5% |
| 100번 | 10만 원 | 약 10% |
매번 100만 원을 쓰는 경우, 100번 사고팔면 수수료만 10만 원이 나갑니다. 이 숫자는 가격 변동으로 번 돈이나 잃은 돈과 별개로 빠져나가는 비용입니다. 거래 횟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수수료를 따로 계산해보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.
내 거래 내역에서 직접 확인하기
이 글의 표는 수수료율 0.05%를 곱해서 만든 계산값입니다. 계산이 실제와 맞는지는 내 거래 내역에서 체결된 주문의 수수료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. 주문 화면에는 거래내역 탭이 따로 있으니, 거래 내역에서 수수료가 어떻게 표시되는지 보고 계산한 숫자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. 표시 방식은 앱 화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
주문 전에 확인할 수수료 안내
수수료율은 거래소와 마켓, 진행 중인 이벤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제 주문 화면 아래쪽에는 최소주문금액과 수수료(부가세 포함)가 함께 안내되어 있었고, 수수료 인하 이벤트 배너도 따로 보였습니다. 그래서 주문하기 전에 화면 아래쪽 안내에서 수수료율을 한 번 확인하고, 이 글의 표에 나온 0.05%는 제 화면 기준의 숫자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. 거래소 공지로 수수료가 바뀔 수도 있으니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금액이 커질수록 달라지는 점
금액이 커지면 수수료 말고도 신경 쓸 것이 늘어납니다. 같은 0.05%라도 절대 금액이 커지고, 큰 금액을 한 번에 시장가로 주문하면 호가창의 잔량에 따라 체결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그래서 금액이 큰 거래일수록 수수료 계산과 함께 호가창의 잔량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 호가창을 읽는 방법은 아래 링크의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.
수수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
이 글의 계산은 수수료만 따로 떼어서 본 것입니다. 실제 거래에서는 가격이 움직이는 폭이 수수료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고, 주문한 가격과 체결된 가격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. 세금 같은 다른 비용도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수수료 계산은 거래 비용을 가늠하는 기본 도구로 쓰고, 매매 판단은 다른 정보와 함께 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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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. 암호화폐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니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.

